서울시민은 불안, 벌건 대낮에 천둥 맞듯 무너진 용산 건물
서울시민은 불안, 벌건 대낮에 천둥 맞듯 무너진 용산 건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6.03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 재개발 계획 어떻게 된건가
6월 3일 오후 2시 30분경,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 건물 붕괴 현장
6월 3일 오후 2시 30분경,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 건물 붕괴 현장

6월 3일 오후 12시 30분경, 용산역 앞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붕괴되서 4층 거주자 68세 여성 1명이 부상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구조된 여성에 의하면, 건물이 무너질 당시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혼자였다고 한다. 이 여성은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급히 1층으로 내려왔고 바로 건물이 무너져 매몰되기는 했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변에 있던 자동차 4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60대와 200명 넘는(약 213명으로 추정) 구조대원을 보내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또한 소방당국은 인근 신축공사가 건물붕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1966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임을 미루어 보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붕괴 당시 지켜본 인근 사람들은, '갑자기 폭탄 터지듯 꽝 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니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증언하고 있다. 

무너진 건물은 상가건물로 1, 2층에 식당이, 3, 4층엔 주민이 살고 있었다. 일요일이라 건물에 세든 음식점도 영업을 하지 않았고 거주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출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인근 낙후된 건물들에 추가붕괴 위험을 알리고 대피령을 내리고 굴삭기 2대로 무너진 벽을 치우면서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매몰자가 있는지 추적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이씨 외 건물에 사람이 없었다고 하지만, 혹시 있을까 해서 인명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문해 안전한 인명수색 및 추가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안전대책에 골몰하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는 "사람 하나 지나갈 수 있는 골목, 녹물이 나오는 수돗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담벼락이었다"며 4층 건물이 무너진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트위트 했다.

무너진 용산 건물 동네, 낙후된 건물, 사람 살기 힘들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꼼꼼이 재개발 지역을 살펴보고 평상시 대책을 마련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김문수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부상자 분의 쾌유와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 일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최은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