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높은 여가부 직원 망명신청 길 사고, 여가부는 왜 직위해제부터 했을까
실적 높은 여가부 직원 망명신청 길 사고, 여가부는 왜 직위해제부터 했을까
  • 최지원 기자
  • 승인 2018.06.0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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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향했어요, 자본주의잡니다"
Help Me를 외치는 여가부 직원
공정함 위해 여가부도 조사해야
미국대사관에 망명을 청하러 가던 길에 정문을 들이받은 윤씨의 차량
미국대사관에 망명을 청하러 가던 길에 정문을 들이받은 윤씨의 차량

7일 오후 7시 15분 경, 40대 남성이 페이스북에 "나 전향했어요. 자본주의잡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망명신청을 하기 위해 차를 몰고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여성가족부 4급 서기관 윤모(48)씨는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아서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받았으면서,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광화문 방향으로 가던 자동차로 갑자기 경적을 울리며 대사관 정문에 충돌한 윤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경찰이 제압하자 '헬프 미'라고 대사관을 향해 여러번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윤씨는 자신이 5년간 사정을 받았다며, 간첩으로 오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과 얽힌 사연과 망명신청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를 더 해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수석에 있던 여성이 퇴원하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김중열 대변인은 윤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성과실적으로 3년전 대통령포장도 받고 최근 미국 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윤씨는 현재 과대망상증을 앓고 있었다며, 차 사고 당시 귀신에 씌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실적이 뛰어나고 해외연수 대상자로 뽑힐 정도인 사람을 과대망상증으로 몰며 귀신에 씌였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말을 살펴볼 시간 상 여유도 없이 일단 직위해제부터 하는 여성가족부는 직원을 상대로 할 일이 아닌 듯 하다며, 공정함을 위해 윤씨의 말을 토대로 여가부도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최지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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