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흥얼거린 10代소년, 마크롱 훈계 속 논리에 깨끗이 승복 "죄송합니다"
혁명가 흥얼거린 10代소년, 마크롱 훈계 속 논리에 깨끗이 승복 "죄송합니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6.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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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크롱에게 "잘 지내?" 마크롱 "바보같은 행동이야"
"마뉘, 잘지내?"라고 반말하는 프랑스 소년에게 "대통령이라 불러야지"라고 훈계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혁명가를 부르며 "마뉘, 잘지내?"라고 반말하는 프랑스 소년에게 "대통령이라 불러야지"라고 훈계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트위터에, 사회주의 혁명가를 흥얼거리다가 반말하며 인사를 건넨 프랑스 10대 소년에게 마크롱이 훈계하자,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소년과의 대화장면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마크롱은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독일 항전 연설 78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청소년들 사이를 인사하며 지나가던 중, 노동해방을 노래한 혁명가요 ‘랭테르나시오날’(C’est la lutte finale)의 후렴구를 흥얼거리던 한 10대 후반의 남학생이 "잘 내나 마뉘"라고 말했고, 마크롱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너는 공식적 행사에 와 있으니까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지. 어리석게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오늘은 '프랑스 국가'와 ‘샹 데 파르티잔’(레지스탕스의 투쟁가)를 부르는 날이야. 나를 '므슈'(성인남 존칭)나 '므슈 르 프레지당'(대통령 존칭)으로 불러야지"라고 훈계를 주었다. 

소년이 "죄송합니다. 므슈"라고 사과하자. 마크롱은 "그래야지, 잘했다"라며, "혁명을 원하면, 우선 학교에서 학위를 따고 자신의 생계를 꾸려봐야 한다. 알았지? 넌 오늘 다른 학생들의 좋은 교훈을 준거야"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 저녁 트위터에 “존경은 공화국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라며, “그 친구와의 편안한 대화는 계속됐다”며 대화 전체 내용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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